[앵커]<br />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보다는 질서있는 퇴진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며, 사실상 대통령 '하야'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친박 핵심 중진 의원들의 '명예퇴진' 주장과 뜻을 같이한 셈입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하겠습니다, 안윤학 기자!<br /><br />오늘 초선의원 긴급 회동이 있었죠, 회동 결과 자세히 전해주시죠!<br /><br />[기자]<br />새누리당 초선 의원 20여 명은 오늘 오전 9시부터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, 한 시간 반 동안 대통령 거취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초선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가는 것보다는 퇴진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고, 모임 간사 격인 박완수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이 46명이니깐 오늘 회동엔 절반 이상 모인 셈인데요.<br /><br />그동안 의견이 엇갈려오다 오늘 사실상 첫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입니다.<br /><br />이들 초선 의원들은 또 퇴진 시기와 방법은 대통령이 직접 그 로드맵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는데요.<br /><br />사실상 대통령이 '하야'의 수순을 밟으라고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이는 어제 서청원, 최경환, 홍문종 등 친박 핵심 중진 의원들이 대통령 '명예퇴진'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과 같은 맥락인데요.<br /><br />친박 핵심들의 어제 결론도 의미가 상당했지만, 새누리당 의원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초선 의원들의 이 같은 공감대도 적지 않은 의미를 같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또 권력구조 문제를 다루는 '원 포인트 개헌'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지만, 이런 정국에 개헌이 잘 이뤄질 수 있느냐 하는 반대 의견도 있어 공통 의견으로는 발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3시, 의원총회를 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오늘 의총에서는 특히 여야 원로들과 친박 일부 핵심 중진 의원들, 그리고 오늘 초선들까지 의견을 모은 박 대통령 명예 퇴진 방안 등을 놓고 격론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비주류 일각에서는 친박들의 '명예퇴진' 주장이 탄핵 시간 끌기나 당권 장악을 위한 꼼수라는 의심의 눈길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안윤학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12911025926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