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 홍콩 경매에서 63억 원에 낙찰돼 한국 미술품 판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 근현대 작가의 작품 중 최고가 1위부터 5위까지를 모두 김 화백이 차지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인터뷰]<br />수화 김환기 화백의 노란색 전면점화가 홍콩 경매에서 우리 돈 63억2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6월 케이옥션 여름 경매에서 김 화백의 파란색 점화가 54억 원을 기록한 뒤 불과 다섯 달 만에 한국 미술품 경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.<br /><br />이 작품은 높이가 2m가 넘는 대작으로 김 화백이 1970년대 미국 뉴욕에 거주할 때 그렸습니다.<br /><br />[조유정 /서울옥션 홍콩경매팀장 : 보통 김환기 하면 블루(파란색)를 많이 떠올리시는데 이렇게 노란색으로 그려진 작품은 소수만 남아 있어서 그 가치가 더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이로써 국내외 경매에서 거래된 한국 작가의 작품 중 최고가 1∼5위는 모두 김 화백의 전면점화가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옥션 측은 김 화백이 서양 미술을 독자적으로 흡수해 자신만의 화풍을 만들어낸 작가라는 점에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최근 단색화의 인기로 한국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도 요인으로 꼽았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경매에서는 박수근 화백의 '앉아있는 여인'이 5억 원에, 박서보 화백의 단색화 묘법이 2억 7천만 원, 국내에서 인기 있는 일본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그림은 21억에 낙찰됐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수근[sgl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6112811162186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