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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강력 항생제도 안 듣는 슈퍼 박테리아 발견...한국인 3명 감염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인류가 사용하는 마지막 항생제에도 잘 죽지 않는 신종 슈퍼 박테리아가 국내 환자 3명의 몸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항생제 남용이 원인으로 지적되는데, 이 내성균은 전염력이 강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질병관리본부는 2011년 이후 국내에서 수집된 장내세균 9천300주를 검사해 콜리스틴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유전자 'mcr-1' 3주를 발견했습니다.<br /><br />두 개는 대장균, 한 개는 엔테로박터 장내세균입니다.<br /><br />장내 세균은 카바페넴 이라는 항생제를 처방하는데 이것에도 균이 죽지 않으면 독성이 강하다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콜리스틴을 처방합니다.<br /><br />이번에 발견된 내성균은 콜리스틴에도 듣지 않고 전염력이 강하지만 추가로 쓸 수 있는 항생제는 거의 없습니다.<br /><br />이 균에 감염됐던 내국인 3명은 현재 여러 항생제를 같이 쓰는 '복합 항생제 요법'으로 현재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질병관리본부는 그러나 이 방법으로도 균이 안 죽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mcr-1' 내성균은 가축에게서 먼저 나왔고 미국과 영국 중국 등 11개국에서는 사람 몸에서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에서는 2012년과 2013년에도 발생해 이미 국내 의료기관과 동물에 번져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내성균은 감염자와 접촉한 뒤 손이나 입을 통해 장내 세균으로 들어와 전염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가축이나 식품은 열을 가하면 먹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내성균이 인체에 발견된 것은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 탓이라고 지적하고 감염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고 병원 방문을 자제할 것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질병관리본부는 'mcr-1' 유전자 내성균이 병원에 얼마나 번져 있는지 역학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권오진[kjh05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0107443575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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