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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어머니의 생명력"...제주 해녀, 유네스코 등재 눈앞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2 Dailymotion

[앵커]<br />"성산포야 잘 있어라 명년 이철 춘삼월 나면 살았으면 상봉이네 죽어지면 영 이별이네", 멀리 일본 어장으로 출가 물질을 가며 해녀들이 배 위에서 불렀던 노래입니다.<br /><br />춘삼월에 제주 성산포를 떠나 추석이 가까워지면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목숨 걸고 벌어온 돈은 가정의 버팀목이자 제주 지역경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바다를 드나들며 강인한 생명력으로 가족을 지키고 일제의 수탈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여성 항일운동으로 맞섰던 해녀들.<br /><br />그 정신과 문화를 세계가 함께 보전해가기 위한 '제주 해녀 문화'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1시쯤, 에티오피아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됩니다.<br /><br />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제주의 거친 바다를 지켜온 해녀들.<br /><br />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해녀들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습니다.<br /><br />오로지 물질 기술에만 의지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바다 밑을 오가며 삶을 개척해왔습니다.<br /><br />[양순옥 / 제주시 도두동 : 16살부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부모도 살리고 결혼해서 자식들 공부도 시키고 대학교까지 다 시키고, 지금은 결혼도 시켰습니다.]<br /><br />생계를 꾸려가는 강한 엄마로, 함께 삶의 애환을 나누는 동료로, 독특한 지역 공동체를 구성해 온 해녀는 제주의 상징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제주 해녀의 고유한 공동체 문화는 단순한 지역 문화적 가치를 넘어 많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랜 세월 해산물을 따며 생계를 유지했지만, 조직적으로 금채기를 정하고, 꾸준히 전복 씨를 뿌리는 등 지속 가능한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.<br /><br />또, 지역사회와의 공존과 사회 공헌 역시 제주 해녀 문화의 특색입니다.<br /><br />수익 일부를 나눠 학교를 같이 짓고, 마을 곳곳의 길을 닦는 등 지역경제 거름이 됐고, 여성이 주도적으로 지역경제를 이끌었다는 점 역시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[강권용 / 제주해녀박물관 학예사 : 양성평등이나 생태주의자 역할, 서로 공익을 위하는 역할 등 여러 가지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난제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들을 해녀가 가지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전 세계적인 희소가치와 함께 체계적인 발굴과 보존가치가 충분한 점이 인정돼 제주 해녀 문화는 지난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'등재권고' 판정을 받았습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6113018060218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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