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 최고령인 이탈리아의 엠마 모라노 할머니가 117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모라노 할머니는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 주 베르바니아의 자택에서 조카와 간병인, 오랜 주치의 등 지인들이 함께 한 가운데 조촐한 생일 파티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손님들을 위해 모처럼 곱게 차려입은 할머니는 케이크의 촛불을 끄면서 "117살을 맞이해 기쁘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지난 1899년 태어나 3세기를 걸쳐 살고 있는 할머니에게 축전을 보내 건강을 기원했습니다.<br /><br />주치의 카를로 바바 씨는 할머니가 치아와 청력, 시력을 거의 잃었지만 정신은 여전히 또렷하다며, 할머니의 친척 가운데 장수한 사람이 많아 유전적인 이유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주치의는 또 모라노 할머니가 가부장적인 남편에게 매를 맞는 등 힘든 결혼 생활 끝에 남편과 헤어지는 결단을 내렸는데, 할머니의 강인한 성품도 장수의 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모라노 할머니는 몇 년 전까지 닭고기와 소고기를 즐겨 먹었고 요즘도 매일 달걀 2개와 쿠키 등을 먹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13005562423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