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슬림 여대생이 미국을 대표하는 미인 선발대회에서 히잡을 쓰고 전신을 가리는 이슬람 여성 수영복, 부르키니를 입은 채 수영복 심사를 통과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말리아 난민 출신 무슬림 여성 19살 할리마 에이든은 지난 26∼27일 이틀간 미스 USA 출전 자격을 놓고 45명이 겨루는 미스 미네소타 USA 선발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이슬람 전통 복장으로 무대에 섰습니다.<br /><br />에이든은 특히 수영복 심사에서도 비키니를 선택한 다른 경쟁자들과 달리 얼굴과 손, 발만 내놓은 부르키니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에이든은 이날 수영복 심사를 통과한 뒤 15명이 겨루는 준결승 무대에도 섰지만, 최종 후보 5명에는 들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케냐 난민 수용소에서 태어나 7살 때 미국으로 이민 간 에이든은 "무슬림 여성에게 드리워진 장벽을 깨고, 이슬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싶어 대회에 출전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미네소타에는 소말리아 난민 출신 이민자가 많다면서, 히잡 쓴 무슬림 여성이 미인대회에 나오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12911404000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