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왔습니다.<br /><br />탄핵을 추진하는 야권이 새누리당 비주류의 입장을 고려해 일정 기간 여야 협상에 나설 가능성은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협상 타결 여부와 무관하게 9일 탄핵안 처리를 막기에는 현재 단계에서 힘들어 보입니다.<br /><br />안윤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2일로 맞춰졌던 탄핵의 시계를 늦춘 것은 사실입니다.<br /><br />열쇠를 쥔 새누리당 비주류가 우선 여야 협상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시간만 1주일 늦췄을 뿐입니다.<br /><br />만약 여야가 대통령 퇴진의 방법과 시기 등에 대해 합의를 하지 못한다면 늦어도 9일 탄핵안을 처리하겠다는 점을 비주류가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유승민 / 새누리당 의원 : 국회에서 일단 여야가 논의를 해보되, 국회에서 합의가 안 되면 결국은 헌법적인 절차는 탄핵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새누리당 주류 일부에서 탄핵과 개헌, 거국중립내각을 연계시키고 있지만 비주류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입니다.<br /><br />야권도 탄핵에는 그 어떤 조건도 달아서는 안 된다며 여당 비주류를 엄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우상호 / 더불어미누당 원내대표 : 탄핵에 동참할 새누리당 의원님들에게도 호소 드리겠습니다. 서두릅시다. 나라가 너무 혼란스럽습니다.]<br /><br />그러면서 내부적으로 늦어도 9일 탄핵안 처리를 목표로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과 탄핵 대열 유지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개헌이나 거국중립내각 등에서 여당과 일부 합의가 있을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탄핵안 처리를 전제로 한 합의일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결국 박 대통령이 세 번째 대국민담화에서 자신의 퇴진 문제를 처음으로 언급했지만 탄핵의 시계를 멈추기에는 시기도 늦고 전세도 역부족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안윤학[yhah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12921551707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