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새로운 대북 제재결의를 채택한 데 이어 미국 정부도 독자 제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단체와 개인은 물론 노동자 운송과 연관된 고려항공 등까지, 제재 대상을 전방위로 확대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대통령 행정명령에 따라 추가 대북 제재를 단행하면서 그 대상을 전방위로 확대했습니다.<br /><br />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뿐만 아니라 운송과 해외노동자 송출, 석탄·에너지, 금융 분야까지 망라했습니다.<br /><br />미사일 부품과 해외 인력 송출 수단으로 여겨졌던 고려항공을 비롯해 단체 16곳이 제재 명단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노동자 해외 송출 기관인 만수대 창작사와 해외건설지도국, 광물과 관련한 강복무역과 대원무역회사 또 고려 은행 등 금융기관이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무기개발기관인 제2자연과학원 장창하 원장과 군수경제를 담당하는 조춘룡 제2경제위원장 등 핵 개발 관련 인사 7명도 제재 대상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인들도 이들과 거래할 수 없게 됩니다.<br /><br />재무부는 "북한 재정 자원의 흐름을 줄이고 북한의 도발에 더욱 강력하게 대항하기 위한 것"이라고 제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북한의 핵 개발 야욕과 그를 지원하는 대상을 압박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북한의 돈줄을 전면 옥죄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오바마 행정부는 앞서 지난 3월 북한 관리 2명과 기관 15곳을 제재한 데 이어 김정은에 인권 제재를 가하는 등 전방위 대북 압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20306281224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