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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럼프 당선 한 달...분열되는 미국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2 Dailymotion

[앵커]<br />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한 지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, 미국 사회의 분열과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민자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속출하고 있고,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도널드 트럼프 당선자가 대선 승리 뒤 처음으로 유권자들에 대한 '감사 투어'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제 곧 미국 대통령이 될 신분이지만, 말이나 행동은 선거 유세 때와 별반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언론을 조롱하면서 지지자들에게 예고 없이 국방장관 내정자를 깜짝 공개하기도 하고,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당선자 : '미친개' 매티스를 국방장관으로 임명할 겁니다. 월요일까지 발표 안 할 테니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 돼요.]<br /><br />자신에게 거부감을 드러내는 시위대를 향해서는 대놓고 비웃기도 합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당선자 : 저들은 힐러리가 몇 주 전에 선거에서 진 걸 모르나 봅니다. 기억을 못 하나 봐요.]<br /><br />이런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분위기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대표적 히스패닉계 정치인인 민주당 구티에레스 의원은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시위 동참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나이지리아 출신 노벨문학상 수상자 월레 소잉카는 아예 미국 영주권을 찢어버리고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패션계에서는 영부인 멜라니아의 옷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디자이너도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힐러리 캠프가 대선 경합 주 3곳에 대한 재검표에 동참하면서, 트럼프 측이 보복 차원으로 '이메일 스캔들'에 대한 재수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루이스 구티에레스 / 美 히스패닉계 의원 : 전 이번 취임식에 가지 않을 겁니다. 트럼프가 모두를 아우르고 통합할 거라고 말했지만, 지금도 계속 증오와 편견을 쏟아내고 있어서 도저히 취임식에 갈 수가 없어요.]<br /><br />트럼프 당선 일주일 만에 4백 건이 넘는 증오범죄가 발생하는 등 반이민자 정서가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사회 곳곳에서는 분열과 갈등의 파열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전준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20308451466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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