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는 이른바 '세월호 7시간'의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경호실에 대한 고강도 수사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경호실 조사를 통해 7시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어디에 있었는지, 대리 처방된 약물이 사용됐는지까지 반드시 확인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신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차움의원에 대한 복지부 조사에서 김상만 전 자문의가 최순실 등의 이름으로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 처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박영수 특검은 이 대리 처방을 우선적인 수사 대상으로 삼았습니다.<br /><br />박 특검은 주치의 허가 없이 약물을 청와대 안으로 반입했다면 국가 안보를 해치는 내부의 간첩으로 볼 수 있다면서 대통령 경호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의무실장과 간호장교가 근무하는 청와대 의무실도 특검이 수사하겠다고 밝힌 경호실 소속입니다.<br /><br />[서창석 / 서울대병원장 (전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) : (주치의인) 저는 비서실 소속이고 (의무실장인) 거기는 경호실 소속입니다. 달라요.]<br /><br />'청'이나 '안가'라는 표시가 돼 있는 대리 처방된 주사제들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사용됐는지 검찰 수사에서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박영수 특검은 이른바 '세월호 7시간'의 의혹도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경호실은 그동안 말할 수 없다는 답변으로 일관하며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설명을 피해왔습니다.<br /><br />[박종준 / 전 청와대 경호실 차장 (2014년 7월 7일) : (대통령 그때(4월 16일) 어디 계셨어요? 집무실 계셨어요? 관저에 계셨어요?) 저희는 경호, 대통령의 안전을 책임질 뿐이지 대통령의 일정과 동선을 언급할 수 있는 부서가 아닙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청와대 경호실은 항상 대통령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대처해야 하는 의무를 갖기 때문에 특검 조사에서까지 침묵을 지킬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경호실을 정조준한 특검이 '세월호 7시간' 의혹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0307172743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