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탄핵 정국이 요동치면서 상대방을 자극하는 언행으로 정치권은 또 한 번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탄핵에 반대하는 의원들의 명단이 SNS에 공개되면서 국회에서는 의원 당사자들 간에 충돌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박순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2월 정기국회 본회의가 시작되기 전, 화가 난 기색의 새누리당 의원들 사이에 한 야당 의원이 둘러싸여 있습니다.<br /><br />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설명하고 있는 사람은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.<br /><br />탄핵 반대 의원 명단을 공개한 데 대해 새누리당 의원들이 항의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이 문제로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설전이 오갔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 박성중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 문제를 제기했고, 분위기는 몸싸움 직전까지 갈 정도로 험악해졌습니다.<br /><br />[장제원 / 새누리당 의원 : 할 짓을 해야 말이지?!]<br /><br />[표창원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뭐? 장제원?]<br /><br />[장제원 / 새누리당 의원 : 왜? 표창원! 국회의원 품위 지켜!]<br /><br />[박성중 / 새누리당 의원 : 서로의 인격이라든지 이런 걸 존중하면서 협상 상대자의 인격도 존중해야 하는데 그런 걸 잘 못 배웠는지 모르겠지만….]<br /><br />[진선미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지나치게 격렬하게, 본인들이 비난받는 것을 적반하장으로 기회는 이때다 싶게 격렬하게 반응하는 건 오히려 문제죠.]<br /><br />결국, 여야 간사들이 나서 양측을 제지하면서 간신히 물리적 충돌은 피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야 의원 300명을 탄핵 찬성과 반대, 주저로 분류한 명단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맞물려 새누리당 의원들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통째로 유출되면서 협박 전화와 문자에 시달리면서 결국 충돌이 빚어진 겁니다.<br /><br />YTN 박순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0119273861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