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탄핵 표결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청와대는 평일 아침 진행하던 대변인 브리핑도 하지 않은 채 침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박 대통령이 곧 퇴진 날짜와 관련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안다고 말해 조만간 4차 대국민 담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김세호 기자!<br /><br />청와대가 상당히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는데, 청와대 분위기 전해주시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청와대는 비박계 의원들이 어제 탄핵안 표결에 나서기로 한 이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이렇다 할 입장을 아직 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청와대가 평일 아침 진행해 오던 기자단 브리핑을 하지 않으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영국 대변인은 통상적으로 평일 아침, 춘추관 기자실을 찾아와 대통령의 일정을 설명하고 현안 관련 질의 응답을 주고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브리핑을 하지 않은 이유는 밝히고 있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새누리당 비주류가 오는 9일 탄핵안 표결에 동참하기로 하는 등 정국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은 지난 3차 대국민담화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물러나겠다면서도 퇴진 시점은 국회에 맡기겠다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한광옥 비서실장은 오늘 오후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의 청와대 기관보고에 출석해 박 대통령이 3차 담화는 조기 하야 선언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박 대통령이 퇴진일자를 왜 국회로 넘겼냐는 질문에 국정을 안정적이고 평화롭게 헌정질서에 따라 이양하는 것이 대통령의 책임이기 때문에 심사숙고 과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퇴진 날짜와 관련한 결단을 곧 내릴 것으로 안다며, 대통령도 국민의 뜻에 따라 선출된 만큼 국민의 뜻에 따라 대통령이 답을 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3차 대국민담화에도 즉각 퇴진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, 박 대통령이 탄핵 표결 전 조만간 추가 대국민 담화를 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0514004782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