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 해 동안 국민이 부담하는 세금과 연금 등이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'국민부담률'이라고 합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부담률이 사상 처음으로 25%를 넘어섰는데 특히 1인당 조세부담액의 증가율은 OECD 국가 평균의 4배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계속되는 경기 불황에도 세금과 연금, 보험료에 대한 우리 국민의 부담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OECD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민부담률은 전년보다 0.7%포인트 오른 25.3%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국민부담률이 25%대로 올라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이처럼 국민부담률이 역대 최고 수준이지만 다른 OECD 회원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아 32개국 중 29위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부담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덴마크로 46.6%, 이어 프랑스, 벨기에 순이었고 우리보다 낮은 나라는 아일랜드와 칠레 멕시코 세 곳밖에 없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전문가들은 국민부담률 자체보다 우리나라 조세부담액의 가파른 증가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14년 기준 우리 국민 1인당 총 조세부담액은 6,882달러로 전년보다 8.9% 올랐습니다.<br /><br />OECD 국가 평균 증가율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.<br /><br />국가마다 사회보장제도의 성숙도에 따라 부담액은 차이가 나지만 증가율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무척 가파른 겁니다.<br /><br />세계적으로 복지지출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우리 국민부담률도 경기와 관계없이 당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상익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20506050496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