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촛불집회가 계속되면서 매번 광장에선 수백만이 모이는데요.<br /><br />이보다 훨씬 더 많은 시민은 각자의 자리에서 인터넷과 SNS를 통해 집회 생중계를 보며 함께 촛불을 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광화문에서 사전 집회가 한창 진행 중인 시간,<br /><br />가게 안의 여성이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 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.<br /><br />하트 모양이 떠다니는 모습은 언뜻 게임 같지만, 알고 보면 SNS를 통해 집회를 보는 겁니다.<br /><br />광화문 광장에서 집회가 진행될 때도 조금 떨어진 청계광장 카페에서는 스마트폰을 켜고 너도나도 생중계를 봅니다.<br /><br />[손명순 / 인천시 서구 경서동 :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자주 오지는 못하지만, 모바일을 통해서 같이 동참하는 기분으로…]<br /><br />한동안 SNS를 통해 음식을 먹는 이른바 '먹방'이 각광을 받았다면 요새는 촛불 집회 방송인 '집방'이 단연 인기입니다.<br /><br />한 인터넷 방송국의 집계 결과 전국에서 190만 명이 모인 지난달 26일 촛불 집회 때는 무려 3백 개가 넘는 개인 방송이 진행됐고, 시청자 수도 50만 명에 가까웠습니다.<br /><br />YTN 페이스북에서만 같은 날 하루 누적 시청자가 20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집회가 여섯 번 진행되는 동안 주요 방송국의 SNS 누적 시청자 수는 수억 명이라는 예측까지 나옵니다.<br /><br />[서정호 / YTN PLUS 팀장 : 페이스북 내지는 유튜브, 주요 포털 등을 합쳐보면 중복 집계로서는 사실상 1억 명은 넘지 않을까…]<br /><br />광장과 청와대 앞에서는 230만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지만, 미처 함께하지 못하는 수많은 시민이 스마트폰과 모니터를 통해 집회 생중계를 보며 함께 촛불을 들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0505051270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