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분노한 민심은 광화문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소도시인 강원도 춘천에서도 오늘 3번째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데, 강원도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.<br /><br />춘천 연결합니다. 지 환 기자!<br /><br />많이 분들이 모이셨군요.<br /><br />현재 상황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바람이 좀 불어도 촛불은 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1시간 전부터 촛불집회가 시작됐는데요.<br /><br />잠시 뒤엔 집회 참가자들의 춘천 도심 행진이 시작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강원도에서 이 정도 사람이 모인 대규모 집회가 열린 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5년 전 평창 올림픽 유치 때보다도 훨씬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.<br /><br />2만 명이 넘을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는데요.<br /><br />대도시와 비교할 순 없지만, 도시 전체 인구의 10분의 1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인파입니다.<br /><br />이곳에 있는 모든 집회 참가 시민이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춘천은 특히 지역구 의원인 새누리당 친박 김진태 의원에 대한 반발이 거셉니다.<br /><br />촛불은 바람불면 꺼진다는 김 의원의 발언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함께 김진태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집회 장소도 김진태 의원의 춘천 사무실 앞입니다.<br /><br />원래는 춘천의 가장 중심가인 중앙로에서 예정돼 있었는데, 이곳에서 집회를 열자는 요구가 워낙 많아 장소를 변경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춘천 행진은 이 일대 아파트 단지와 남춘천역 2개 경로 방향으로 진행됩니다.<br /><br />탄핵 정국의 분수령이 될 집회지만 평화로운 분위기는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의 3번째 담화가 나왔고 정치권은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지만,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과 민심은 꺼지지도 변하지도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강원도 춘천 촛불집회 현장에서 YTN 지환[haj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20316585010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