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6차 대규모 촛불집회가 어제 낮부터 시작돼 조금 전 대부분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사상 최대 집회 인원 기록을 또 경신했지만, 이번에도 시위는 평화롭게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광화문 현장 연결하겠습니다. 양시창 기자!<br /><br />집회가 모두 끝났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6차 촛불 집회도 거의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무대 주변에 모여 마지막 남은 에너지를 쏟아낸 시민들도 이제 모두 발걸음을 돌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쪽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에 허용된 집회 시간인 10시 반을 넘어서면서부터는 집회 인파가 눈에 띄게 줄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선 집회와 다르게 이번 집회는 정리집회가 예정돼 있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시민들은 집회가 공식 종료된 뒤에도 자유 발언 형식으로 무대에 올라 현 시국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말하면서 다른 참가자들과 생각을 나눴습니다.<br /><br />함께 구호도 외치고, '옳소'를 연호하면서 그야말로 자유로운 광장을 연출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저녁 7시 20분쯤부터 청와대 방향 2차 행진이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일부 참가자는 허용된 집회 시간이 끝났음에도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청와대 인근에서 아직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목청껏 외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0월 29일 첫 집회 이후 6주째 이어진 촛불집회도 밤늦게까지 집회 열기는 계속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주최 측은 이번 집회에 참가 인원이 서울 170만 명을 포함해 전국 232만 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또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시간이 지날수록 촛불은 더 밝게 타오르고 있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 29일은 박 대통령의 세 번째 담화 발표가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집회에 참가해 발언을 이어간 시민들은 대통령 퇴진을 정치 논리로 접근하는 여야 정치인들을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집회도 시민의식이 돋보였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충돌 없이 평화롭게 집회를 진행했고, 집회가 끝나고 쓰레기를 주워담는 모습도 전통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역사적인 현장에 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하루속히 현 시국이 해결되기를 한마음으로 바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YTN 양시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0400022670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