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의 '정치적 고향'으로 불리는 대구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서문시장 방문 이후 대구·경북 지역의 지지율이 두 자릿수로 반등해 이번 주 대구 집회가 관심거리인데요.<br /><br />주최 측은 오히려 지난주의 두 배에 달하는 1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<br /><br />현재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. 허성준 기자! <br /><br />대구 집회 상황 전해주시지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'박근혜 대통령의 퇴진'을 촉구하는 다섯 번째 촛불집회가 대구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·28 기념공원 앞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시민들의 자유발언과 문화공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, 30대는 물론 청소년과 장년층까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다양한 계층이 집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,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인 4%에 머물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구·경북지역은 7%포인트가 오른 10%를 기록했는데요.<br /><br />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와 서문시장 전격 방문 등으로 지역에서 동정 여론이 확산한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촛불을 든 시민들의 발걸음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주최 측은 오늘 이곳에 10만 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5일 3천여 명으로 시작한 집회는 지난주 5만 명까지 불어났습니다.<br /><br />대구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집회에 참여한 것은 1987년 6월 항쟁 이후 30년 만입니다.<br /><br />본 행사를 마친 시민들은 조금 뒤 6시 반부터 3, 4㎞ 떨어진 새누리당 대구시당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행진 중엔 새누리당 규탄 퍼포먼스 등도 펼쳐집니다.<br /><br />앞서 오후 2시에는 보수 단체 회원 5백 명이 '탄핵반대'와 '국가안보 강화 촉구'를 외치며 맞불집회를 열기도 했지만,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구 국채보상로에서 YTN 허성준[hsjk2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20317010485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