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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경련 긴급 회의...55년 만에 존폐 기로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어제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삼성과 SK 등 대기업 총수들이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히면서, 전경련이 창립 55년 만에 존폐 기로에 섰습니다.<br /><br />전경련이 오늘 오전 긴급 회의를 열고, 앞으로 진로를 논의했는데 본격적인 해체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[이재용 / 삼성전자 부회장 : 저희(삼성그룹)는 (전경련을) 탈퇴하겠습니다.]<br /><br />[최태원 / SK그룹 회장 : (SK그룹도) 새로운 방안이 있으면 모색하도록….]<br /><br />6일 열렸던 국정조사에서는 삼성과 SK를 비롯한 주요기업 총수들의 전경련 탈퇴 의사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지자, 총수들이 거듭 탈퇴 의사를 나타낸 겁니다.<br /><br />전경련의 연간 운영 예산은 4백억 원 수준.<br /><br />이 가운데 5대 그룹이 내는 돈이 절반을 차지합니다.<br /><br />다시 말해, 이들 4대 그룹의 탈퇴와 기부 철회는 결국 전경련의 해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경련 회장은 해체 의지를 묻는 말에 즉답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[허창수 / 전경련 회장 : 해체가 제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고, 하여튼 생각은 제가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 이야기하기가 곤란합니다.]<br /><br />전국경제인연합회, 전경련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1961년 설립을 주도해 창립됐습니다.<br /><br />기업과 경제단체로 구성돼 기업들의 이익과 입장을 대변해 온 민간단체지만, 줄곧 '정경유착의 고리'로 지목돼 왔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보수단체에 돈줄을 댔다는 의혹에 더해 정부의 기금 창구로 전락했다는 비판까지 이어지면서, 전경련 해체 요구가 거세진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상당수 대기업 총수들은 해체에 반대 입장을 보였고, 전경련도 자체 개편안을 마련해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실제 해체까지 이어질 지는 분명치 않지만 설립 55년을 맞은 전경련이 존폐 위기에 몰린 것은 분명합니다.<br /><br />YTN 최민기[choim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20714392390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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