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내일부터 진행되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, 하지만 정작 핵심 당사자인 최순실 씨 자신은 출석을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최 씨 외에도 정유라, 정호성 등 주요 핵심인물들의 출석이 불투명해 김빠진 청문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정 농단 의혹의 당사자인 최순실 씨가 끝내 국회에서 열리는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수사가 여전히 진행 중인 데다, 심리적 불안 상태로 인해 증언대에 서기가 어렵다며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최순실 씨의 언니인 순득 씨와 조카 장시호 씨, 정유라 씨 승마 특혜 의혹의 배후로 지목된 박원오 전 국가대표 승마팀 감독 등도 대거 출석을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독일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진 정유라 씨에게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만 통보돼 출석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장제원 / 새누리당 의원, 국정조사 특위 위원 : 최순실이 지금 국회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.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되지 않겠습니까?]<br /><br />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우 전 수석의 장모, 홍기택 전 KDB 산업은행 회장은 현 거주지가 불확실해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도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구속된 차은택 씨는 출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오지만,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은 오는 9일 탄핵소추안 표결에 미칠 영향 때문에 출석을 완강하게 거부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업 총수들이 증인으로 대거 출석하는 1차 청문회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9대 그룹 총수들이 나올 예정으로, 불출석에 따른 비난 여론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YTN 안윤학[yhah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0517315188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