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조사하는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오늘 첫 청문회를 엽니다.<br /><br />대기업 총수 9명이 동시에 청문회에 나오는 유례없는 상황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이형원 기자!<br /><br />최순실 게이트 첫 청문회, '재벌 청문회'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총수들이 대거 출석하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청문회 증인은 재계 10위 안팎의 대기업 총수 9명 등 모두 15명입니다.<br /><br />먼저 재벌 총수부터 살펴보면,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단연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이어 롯데그룹 신동빈, SK 최태원, CJ 손경식,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을 비롯해 LG 구본무, 한화 김승연, 한진 조양호 회장, 그리고 전경련 회장 자격으로 출석하는 허창수 GS 회장 등 모두 9명이 증인으로 나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청와대와 기업의 징검다리 역할을 한 의혹을 받는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도 참석합니다.<br /><br />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과 관련해 국민연금공단 최광 전 이사장과 홍완선 전 기금관리본부장도 출석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외에도 최순실 측근으로 알려진 박원오 전 국가대표 승마팀 감독도 증인으로 채택됐지만,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청문회가 생중계로 진행되다 보니, 재벌 총수들은 사소한 말이나 행동까지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부담이 큰 만큼 주말 일정까지 반납하며 청문회 예행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의혹과 관련된 예상 질문을 만들어 답변을 숙지하는가 하면 돌발 질문이나 인신공격성 질문에 대한 대응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대기업 총수들은 미르·K 스포츠 재단에 낸 출연금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질문을 받게 될 전망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재벌 총수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이후 미르·K 스포츠 재단에 대규모 후원금을 출연한 이유에 대해 추궁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이에 가장 긴장하고 있는 기업은 바로 삼성입니다.<br /><br />미르·K 스포츠재단에 200억 원이 넘는, 가장 많은 돈을 출연한 기업이기도 한데요.<br /><br />청문회에서는 국민연금이 막대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한 것이 도마 위에 오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야권은 지난해 7월 이재용 부회장과 박근혜 대통령의 독대 자리에서 합병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 집중 추궁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삼성이 미르 재단과 최순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0606555787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