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사상 처음으로 대기업 총수 9명이 한꺼번에 출석합니다.<br /><br />각 기업들은 청문회 출석이 임박하면서 더욱 긴장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총수들이 대통령과의 독대 등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하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'최순실 게이트' 국회 청문회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기업 총수들은 예상 질문과 답변을 거듭 점검했습니다.<br /><br />전 국민 앞에 생중계되는 만큼 복장과 말투, 태도까지 꼼꼼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대기업 관계자 : 의원들의 관심이 크기 때문에 자료 제출 요구나 답변 요구 사항이 많았습니다. 밤늦게까지 준비해서 거의 마칠 수 있었습니다.]<br /><br />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역시 대기업 총수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입니다.<br /><br />직접 총수들의 입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, 발언 수위를 고민해 답변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또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낸 돈은 대가성이 없었다는 점을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대기업 관계자 : 국민들께 진정성 있게 해명하고 설명할 수 있는 그런 준비는 모두 마쳤습니다. 다만 질타나 망신주기보다는 차분하게 국민들께 의혹을 해소하고 입장을 밝힐 수 있는….]<br /><br />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는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최순실 모녀 직접 지원과 삼성물산, 제일모직 합병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김종중 미래전략실 사장과 김신 삼성물산 사장까지 증인으로 출석하는 만큼 역할을 분담해 진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추가 면세점 선정 문제로 도마에 오른 SK와 롯데는 진정성 있는 모습에 주력할 방침이고,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의 건강을 우려해 구급차까지 대기시킬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청문회장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SK 최태원 회장이 가운데에 앉고, 고령인 현대차 정몽구 회장과 CJ 손경식 회장이 출입하기 편한 가장자리에 앉습니다.<br /><br />시선이 집중되는 게 가장 부담스럽다는 대기업 총수 대부분은 청문회가 시작되는 오전 10시에 임박해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YTN 이하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20522132397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