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내일 대기업 총수들의 국회 청문회 출석을 앞두고 시민단체들이 오늘 전경련 건물 안에서 기습시위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식지 않는 촛불 집회 열기 속에 재벌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기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민단체 회원 수십 명과 이를 막는 보안 요원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집니다.<br /><br />펼쳐 든 현수막에는 재벌 총수 구속과 전경련 해체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노총 등 2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이른바 '비상국민행동 재벌구속특위'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면담을 요구하며 3시간 동안 기습시위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대기업이 미르 재단에 기부한 800억 원은 특혜를 바라고 건넨 뇌물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등을 뇌물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정란 /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활동가 : 박근혜 대통령과 재벌 총수들의 뇌물수수 범죄를 낱낱이 밝히고 이들을 구속·처벌하는 심판대가 되어야 한다.]<br /><br />광장에서 시작해 6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촛불이 이제는 재벌 개혁으로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촛불집회 주최 측은 특히 재벌 총수들의 국회 청문회 출석을 앞두고 재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지난 주말에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철저한 재벌 수사를 요구하는 행사를 가진데 이어, 국회와 전경련 앞에서도 잇따라 촛불집회를 열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시민사회단체 압박이 거세지면서 대기업 총수들의 국회 증인 출석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YTN 최기성[choiks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0521014194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