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해운대 엘시티 비리에 휩싸인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구속 후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영복 회장으로부터 50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, 검찰은 엘시티 사업에 개입한 대가로 받은 것인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차상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수의를 입은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승합차에서 내립니다.<br /><br />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검찰 소환 조사를 미뤄왔지만, 조사를 더 미루면 강제로 데려와 조사하겠다는 검찰 방침에 끝내 나온 겁니다.<br /><br />현 전 수석에게 검찰이 적용한 혐의는 뇌물수수와 알선수재, 정치자금법 위반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14년 이영복 회장의 비자금 계좌에서 50억 원이 현 전 수석에게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이 돈이 현 전 수석이 엘시티 사업에 개입한 대가로 받은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현 전 수석은 사업가인 지인이 돈이 필요해 이 회장을 연결해준 것이라며 대가성 뒷돈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상황.<br /><br />구속된 이 회장 역시 정관계 금품 로비는 없었다며 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재판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법무법인 3곳에 변호사만 13명에 달하는데, 검사장 출신 전관 변호사도 3명이 포진했습니다.<br /><br />엘시티 자금대출을 확정 짓고 수십억 원을 주고받은 정권 실세와 로비의 귀재.<br /><br />엘시티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등장한 해결사가 현 전 수석으로 드러날지 검찰 수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20518051246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