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여야 대선 주자 사이에도 부침이 감지됩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 유승민 의원과 이재명 성남시장 등은 이번 국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,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등은 부진이나 정체 상태를 면치 못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'배신의 정치'로 낙인 찍힌 뒤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계의 거센 공격을 받고 원내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,<br /><br />하지만 사상 초유의 국정 농단 사태로 친박계가 몰락의 길로 접어들자, 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로 떠오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[유승민 / 새누리당 의원(지난달 29일) : 국회에서 일단 여야가 논의를 해보되, 국회에서 합의가 안 되면 결국은 헌법적인 절차는 탄핵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아직 대선 주자로서의 지지율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만, 정책 능력도 갖춘 만큼,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성남시장은 지금까지는 군소 후보에 불과했지만,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초반부터 강경 발언을 연이어 내놓으면서, 지지율이 급등하는 추세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전체 대선 주자 가운데 3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[김무성 / 새누리당 前 대표(지난달 23일) : 제 정치 인생의 마지막 꿈이었던 대선 출마의 꿈을 접고자 합니다.]<br /><br />친박계들의 물밑 지원 속에, 대선 출마를 저울질해오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더 큰 불확실성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여전히 대선 출마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도 있지만, 친박계 후보라는 이미지 때문에 지지율이 급락하면서, 출마 동력 자체가 줄었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야권에 찾아온 대형 호재 속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,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웃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사람 모두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면서 강경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,<br /><br />[문재인 / 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: 오늘 2백만 촛불은 구악을 불태우고 세상을 바꾸는 거대한 횃불로 활활 타오를 것입니다.]<br /><br />[안철수 / 국민의당 前 대표 : 대통령 임무의 처음이자 끝이 헌법을 준수하고 수호하는 겁니다. 그래야 할 대통령이 헌법을 파괴한 것이 이 사태의 본질입니다.]<br /><br />일관된 목소리를 내놓기보다 상황에 따라 조금씩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0905034435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