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혼란한 국내 정치 상황과 급변하는 대외 환경 때문에, 내년 우리 경제가 위기를 맞을 거라는 우려가 큽니다.<br /><br />여기에다, 내년부터는 경제 활동 주축인 생산가능인구가 줄고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'인구 충격'까지 현실화하게 됩니다.<br /><br />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5세에서 64세 사이는 우리 경제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생산가능인구로 분류됩니다.<br /><br />현재 추세라면 올해 3,700만 명대로 정점을 찍은 뒤 내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일할 사람이 준다는 건, 그만큼 경제 활력이 떨어진다는 걸 의미합니다.<br /><br />2020년부터는 문제가 더 심각해집니다.<br /><br />1955년에서 63년 사이에 태어난 이른바 '베이비붐 세대'가 65세 이상 고령 인구로 진입하기 시작하면서 생산가능인구는 급격히 감소합니다.<br /><br />특히 내년은 아이보다 노인이 많아지는 첫해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14세 이하 유소년 대비 노인 비중은 내년부터 점차 커져서 2065년에는 4.4배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안 그래도 빠른 고령화에 기름을 붓는 것 역시 '베이비붐 세대'입니다.<br /><br />[이지연 /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: 고령 인구의 구성비는 2015년 12.8％에서 빠르게 증가해서 2026년에 20％를 넘어서게 되고, 2037년에는 30％, 2058년에는 40％를 초과할 전망입니다.]<br /><br />생산가능인구가 줄고 고령 인구가 늘면 성장 동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연기금과 건강보험 등 국가 재정에도 막대한 부담이 됩니다.<br /><br />외국과 비교해도 우리는 심각한 수준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추세라면 2065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, OECD 국가 가운데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가장 낮고, 노인 비율은 가장 높은 나라가 됩니다.<br /><br />YTN 고한석[hsgo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20817440398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