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내년부터는 집이 없는 서민들을 위한 보금자리론 대출을 받기가 더욱 어려워집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을 강화하고 거꾸로 대출 한도는 줄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민의 내집 마련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10월 판매액이 2조 5천억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시중 대출 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하는 만큼 3, 40대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당시 보금자리론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갑자기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반발이 거세지자 정부는 한시적으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것뿐이라고 해명했지만, 시장에서는 집값을 고려할 때 사실상 중단으로 받아들였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내년부터는 아예 보금자리론 자격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기존에 없던 소득 기준을 연 7천만 원으로 정하고, 주택 가격은 6억 원으로 요건을 강화하기로 한 것입니다.<br /><br />거꾸로 대출 한도는 2억 원이나 낮췄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정책 모기지인 디딤돌 대출도 주택 가격을 6억 원에서 5억 원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보금자리론 요건을 강화할 경우 쏠림 현상이 예상되는 적격 대출은 금리 고정형 상품 위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찬우 / 기획재정부 차관보 : 최근 금리 상승으로 인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정책 모기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주택금융공사 등 보증 여력의 재원 문제로 인해서 수요에 따라 무제한으로 공급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.]<br /><br />정부가 전체 모기지 규모를 올해보다 3조 원 늘린다고 했지만, 대출 기준을 강화할 경우 자산이 적은 사회초년생이나 맞벌이 부부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금융 제도를 가진 미국과 일본처럼 빚 상환 능력 위주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대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20812011040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