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법원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청와대 앞 100m 지점까지 집회와 행진을 허용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의 성숙한 의식이 성역을 뚫고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아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청와대에서 불과 100m 떨어진 청운효자동 주민센터.<br /><br />시민들의 분노를 담은 목소리가 청와대까지 울려 퍼집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더해 이번엔 탄핵안 가결을 자축하는 수천 개의 폭죽까지 쏘아 올려집니다.<br /><br />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의 함성은 지난 여섯 번의 촛불 집회를 거치면서 점점 청와대와 가까워졌습니다.<br /><br />1, 2차 집회 당시 법원은 청와대에서 1,300m 거리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까지만 집회를 허용했습니다.<br /><br />3차 집회 때는 청와대와 900m 거리에 있는 내자동 로터리, 한 주 뒤에는 500m 거리에 있는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집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5차 집회에서는 200m 떨어진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집회를 허락했고, 지난주에는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앞 100m 효자 치안센터 앞까지 행진이 허용됐습니다.<br /><br />성숙한 시민의식 앞에 접근 불가였던 청와대 부근마저 평화 집회의 장이 된 겁니다.<br /><br />정부도 앞으로는 집회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[황교안 / 국무총리·대통령 권한 대행 : 앞으로도 크고 작은 집회가 예상되는 만큼, 시민 안전을 우선 고려하면서 평화적으로 진행되도록….]<br /><br />큰 울림을 남긴 평화로운 외침이 하루하루 새로운 시위 문화를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아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1100524712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