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'비선 실세' 최순실의 국정농단 시인한 대통령의 첫 담화부터 탄핵안 가결에 이르기까지 급박했던 40여 일의 탄핵 정국을 윤현숙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'비선 실세' 최순실의 국정 개입을 시인한 박근혜 대통령의 첫 담화 이후, 거국중립내각 구성 요구가 빗발칩니다.<br /><br />사실상의 2선 후퇴 요구를 '김병준 책임총리' 카드로 버티던 박 대통령은 여론 악화를 견디다 못해 11월 8일 국회를 방문합니다.<br /><br />정세균 의장에게 국회의 총리 추천을 직접 요청했지만 이것이 악수였습니다.<br /><br />퇴진 시점을 밝히지 않자 주말 집회에서 100만 촛불이 들고 일어났고 야권은 즉각 퇴진을, 여권 비주류에서는 탄핵 카드를 꺼내듭니다.<br /><br /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(12월 11일) : (국민이) 자격이 없다고 외치는 대통령, 한시바삐 국정에서 손을 떼십시오.]<br /><br />[김무성 / 새누리당 전 대표(12월 13일) : 대통령은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의 길로 (가야 한다고)….]<br /><br />여권 비주류가 가세하면서 탄핵 정족수를 채울 수 있다는 확신이 서자 더불어민주당은 11월 21일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정합니다.<br /><br />야 3당과 새누리당 비주류가 가세한 탄핵 대오가 만들어진 겁니다.<br /><br />위기에 몰린 박 대통령은 자진사퇴를 밝히며 국회에 공을 넘기는 마지막 승부수를 띄웁니다.<br /><br />[박근혜 / 대통령 (3차 대국민담화) :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주말 집회에서 사상 최대의 촛불 민심이 광화문 광장을 채웠고 흔들리던 새누리당 비주류가 탄핵 열차에 탑승을 완료합니다.<br /><br />[황영철 / 새누리당 의원, 비상시국위원회 대변인 격 (12월 4일) : (여야 합의 못 할 경우) 대통령 입장 표명과 별개로 저희는 9일 표결에 참여하기로….]<br /><br />최순실 국정 농단으로 첫 대국민 사과를 한 지 두 달이 되지 않아 박 대통령은 헌정 사상 두 번째 탄핵으로 직무정지를 맞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YTN 윤현숙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0916182869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