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, 청와대는 그야말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참모진은 침통함 속에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로 가보겠습니다. 김웅래 기자!<br /><br />어느 정도 예상은 했겠지만 충격이 클 것 같은데요, 지금 청와대 분위기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종일 정치권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워온 이곳 청와대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3차례에 걸친 대국민 담화와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회동 등 그동안의 모든 노력이 사실상 무위로 돌아가자, 매우 침통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참모진은 설마가 현실이 됐다며 망연자실한 모습이고, 청와대 직원들도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도 관저에서 TV 생중계를 통해 탄핵안 가결 과정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사실 청와대는 내심 탄핵안 부결에 기대를 걸어왔습니다.<br /><br />표 단속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탄핵안 내용에 '세월호 7시간' 문제가 포함되는 등 여러 이유로 이탈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던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결국 탄핵안 가결을 피하지 못하게 되면서 박 대통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탄핵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표결 결과가 나온 만큼 박 대통령은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 겁니까?<br /><br />곧바로 권한 대행 체제로 전환되는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소추의결서가 박 대통령에게 전달되면 그 즉시 대통령으로서의 권한 행사가 정지됩니다.<br /><br />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있을 때까지 길게는 180일 동안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되는 겁니다.<br /><br />헌법에 보장된 국가원수로서의 지위와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지위를 모두 잃게 되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의 권한은 헌법에 따라 국무총리가 대행합니다.<br /><br />국군통수권과 조약 체결권 등 대통령의 권한이 모두 황교안 국무총리에게로 넘어가는 겁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국정 혼란을 막기 위해 국무총리실과 긴밀하게 접촉하며 권한 대행 체제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지금 이 시각에도 수석비서관급 이상은 물론, 참모진 대부분이 내부 회의를 열어 대책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권한 대행 체제로 전환되면 대통령 비서실도 총리의 지시를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정부조직법상 비서실은 대통령 개인이 아닌, 대통령의 직무를 보좌하게 돼 있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0916133990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