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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료 서비스라더니...산후조리원의 '꼼수'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2 Dailymotion

[앵커]<br />산후조리원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종 무료서비스를 해준다고 홍보하는 경우가 많은데요.<br /><br />공짜라던 아기 촬영이나 마사지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려면 추가로 수십만 원씩 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이하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월 아들을 출산한 김 모 씨는 수백만 원을 내고 강남에 있는 산후조리원에 2주 동안 머물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계약할 때는 산모와 신생아 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준다고 했는데, 정작 스튜디오에 가보니 '촬영'만 무료이고, 그 사진을 받으려면 30만 원을 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[김 모 씨 / 산후조리원 이용자 : 백 장 정도 찍었는데 그 중 3장만 가져갈 수 있고, 나머지는 30만 원을 내야 준다고 해서 너무 황당했어요.]<br /><br />지난해 1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산후조리원 부가서비스 관련 불만·피해 상담은 모두 134건.<br /><br />이 가운데 무료로 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등 계약과 관련한 피해가 70% 이상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산후조리원에서 광고하는 프로그램을 보면, 보통 이렇게 산전·산후 마사지와 산모와 신생아 스튜디오 촬영이 포함돼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무료로 제공하는 마사지는 주로 한 두 차례에 그쳤고, 신생아 촬영은 김 씨의 사례처럼 그야말로 촬영만 무료일 뿐, 앨범을 찾아가려면 수십만 원을 더 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꼼수에 속아 계약한 뒤, 추가 비용을 내야 했던 사례를 조사해 봤더니, 마사지는 3~5회를 더 받는 데 평균 44만여 원을 지불했고, 아기 추가 촬영 비용은 52만 원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산후조리원에 항의해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.<br /><br />[성낙훈 / 한국소비자원 거래조사팀 : 산후조리원과 협력업체, 즉 마사지 업체나 스튜디오와 분리·독립된 관계이기 때문에 불만이 발생할 경우 그 책임조차 협력 업체에 있다는 이유로….]<br /><br />따라서 계약 전 요금 체계와 환불 규정을 꼼꼼히 살펴보고 산후조리원 부가서비스 제공업체의 사업자 등록·자격 등을 제대로 확인해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하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21121475717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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