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침묵을 지켜온 새누리당 친박계가 거센 반격에 나서자 비박계는 이정현 대표 등 친박 핵심 의원 8명에 대해 당을 떠나라고 맞받아치면서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은 국회와 정부의 협의체 구성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회동합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강진 기자!<br /><br />폐족 위기에 몰렸다는 말이 나왔는데 친박이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는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제 하루 새누리당 쪽 움직임이 바빴습니다.<br /><br />오전에 김용태 의원과 남경필 지사 등 탈당파가 친박, 비박을 모두 비판하며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오후에는 비주류가 주도하는 비상시국회의가 모여서 다시 한 번 당 지도부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더니 밤에는 친박계가 만나 현역 의원 50명이 참여하는 공식 모임을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공통점은 하나입니다.<br /><br />서로 당을 떠나라고 최후통첩을 보낸 겁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에 신경전은 더욱 거세졌습니다.<br /><br />친박 지도부가 잠시 전 탄핵 이후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는데 비주류 측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비주류가 피해자인 척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거나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배반과 배신의 아이콘이며 적반하장이라고 거세게 몰아부쳤습니다.<br /><br />친박은 공식적으로 내일 오후 3시 국회에서 혁신과 통합을 위한 보수연합 발족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비주류는 오전 8시에 비상시국회의를 열어 친박계가 비주류와 선 긋기 한 데 대해 입장을 밝혔는데 역시 비난 일색이었습니다.<br /><br />비주류는 친박 세력모임이 국민으로부터 당을 멀어지게 했고,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방편으로 당을 사당화하려는 술책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하면서, 최순실의 남자들이라며 이정현 대표와 서청원 의원, 최경환 의원 등 8명의 명단을 발표하며 당을 떠나라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야당은 정국 수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어떤 기조를 갖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야권은 일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를 인정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정 혼란을 막는 게 우선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다만 황 대행체제가 박근혜 정권의 정책에 치중하거나 중립적이기 않을 경우 적극적으로 견제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국회와 정부가 정책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1209520407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