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소에서는 오늘 오전 재판관 8명이 참석하는 회의가 열립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는 향후 탄핵심판 절차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헌법재판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두희 기자!<br /><br />재판관들이 오늘 모두 한자리에 모인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이곳 헌재에서 재판관 회의가 열립니다.<br /><br />1시간쯤 뒤인 오전 10시에 남미 출장 중인 김이수 재판관을 제외한 재판관 전원이 모여 비공개로 회의를 여는데요.<br /><br />보통 재판관 회의는 재판관 7명 이상이 모일 경우를 말합니다.<br /><br />앞서 탄핵소추 의결서가 접수된 지난 9일 저녁 긴급 재판관 회의를 열었지만 주심 재판관을 포함해 회의를 열고 본격심리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조만간 박한철 헌재 소장을 비롯한 재판관들도 차례로 이곳 헌재로 출근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이 자리에서는 향후 탄핵심판 절차와 기일 지정, 그리고 진행 방법과 주요 쟁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는 또, 헌법연구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 구성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증거조사 절차를 전담할 재판관이 지명될 거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박한철 헌재 소장을 비롯한 재판관 상당수가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출근해 이번 사건의 기록 검토에 몰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렇다면 앞으로의 절차는 어떻게 진행될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헌재는 앞서 박 대통령에게 오는 16일까지는 답변서를 달라고 통보했죠.<br /><br />이 답변서가 도착하게 되면, 본격적으로 본안 심리에 들어가게 됩니다.<br /><br />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엔 헌재가 열흘의 답변서 준비 기간을 준 것과 비교하면 이번엔 일주일로 줄어들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그만큼 헌재가 이번 사건 심리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헌재는 대통령의 답변서를 제출받은 뒤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를 비교해서 자료 검토를 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이후에 변론기일을 잡고, 심리 절차를 밟게 되는데요.<br /><br />헌법재판관 회의를 통해서 세부사항도 논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후 약 2주 정도의 간격을 두고 공개변론을 열어 당사자 소환과 증인신문 등 심판 절차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공개변론에 앞서 헌재는 박 대통령에게 변론 출석 요구서를 보낼 거로 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1209031937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