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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럼프, 국무장관에 '친러시아 석유 거물' 틸러슨 낙점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차기 국무장관으로 거대 석유 기업 엑손모빌의 최고경영자 렉스 틸러슨을 낙점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틸러슨은 공직 경험이 전혀 없는 데다 오랜 기간 러시아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거센 논란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 행정부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영향력이 큰 국무장관 자리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던 트럼프가 결국 정치인 대신 경영인을 선택했습니다.<br /><br />친러시아 성향의 석유 거물인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CEO를 차기 국무장관으로 낙점한 겁니다.<br /><br />트럼프는 틸러슨이 엑손모빌을 운영하면서 쌓은 넓은 인맥과 CEO로서의 경영 능력을 외교활동에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당선자 : 틸러슨은 보통의 사업가 그 이상입니다. 세계적인 수준의 인물이에요. 제게 가장 큰 이점은 틸러슨이 넓은 인맥을 가졌다는 거죠. 러시아와도 많은 거래를 했고요. 자기를 위해서가 아닌 회사를 위해 큰 거래들을 성사시켰죠.]<br /><br />하지만 틸러슨은 공직 경험이 전혀 없는 데다 적대국인 러시아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틸러슨은 러시아와 다양한 합작 사업을 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17년간 인연을 이어왔고 지난 2012년에는 러시아 정부 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사업상의 이유로 버락 오바마 정부가 주도한 서방의 러시아 제재에 대해서도 줄곧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인사들까지 틸러슨은 외교수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존 매케인 / 美 공화당 상원의원 : 틸러슨이 개인적으로 블라디미르 푸틴과 그렇게 가깝다는 건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닙니다.]<br /><br />[앵거스 킹 / 美 무소속 상원의원 : 틸러슨은 사업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러시아, 푸틴과 매우 가깝기 때문에 (청문회를 통과할지 의문입니다.)]<br /><br />미 의회에서는 당장 공화당 상원 군사위원장인 존 매케인 의원 등을 중심으로 틸러슨 인준 반대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최근 러시아가 트럼프를 돕기 위해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CIA 조사 결과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던 트럼프 진영과 미 의회가 이번에는 친러시아 국무장관 인선을 놓고 또 한 번의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전준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21400490784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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