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헌법재판소가 내년 초 열기로 한 국제회의까지 연기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에 집중하기로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헌법연구관 전원을 투입한 데 이어 증거 준비를 담당하는 전담 재판관도 곧 지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헌법재판소가 다음 달 열리는 국제심포지엄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아시아헌재 연구사무국을 유치한 뒤 치르는 첫 국제행사지만 대통령 탄핵 심판 심리에 집중하기 위해 일정을 연기한 겁니다.<br /><br />[배보윤 / 헌법재판소 공보관 : 2017년 1월 예정인 아시아 헌법재판소 연합 상설 사무국 개설 기념 국제 심포지엄은 이 사건의 원활한 진행 위해 하반기로 연기합니다.]<br /><br />탄핵심판에는 사실상 헌법연구관 전원이 투입됩니다.<br /><br />헌법연구관 70여 명 가운데 20여 명은 태스크포스로 참여해 심리를 전담하고 나머지도 자료 검색 등에 직간접적으로 투입됩니다.<br /><br />헌재 관계자는 또 증거 준비 절차를 진행할 전담 재판관을 곧 지정해, 다음 주부터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보안 강화를 위해 박한철 헌재소장과 강일원 주심 재판관 집무실에 연내에 도·감청 방지 시설도 설치합니다.<br /><br />사흘 연속 열린 재판관 회의에서는 탄핵소추의견서에 제기된 쟁점을 바탕으로 증거조사 절차와 방법이 본격적으로 논의됐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측이나 최순실, 안종범 전 수석 등을 어떻게 조사할지, 특검이나 검찰에 어떤 증거물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할지를 살펴본 겁니다.<br /><br />[배보윤 / 헌법재판소 공보관 : 기록 제출 요구라든지 증거물의 제출이나 조사 방법이라든지 이런 전반적인 증거 조사 방법에 대해 논의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헌재는 공개 변론이 진행되기 전까지 매일 오전 전체 재판관 회의를 열어 탄핵심판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박서경[ps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1319405174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