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벌 총수들을 잇달아 출국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또 '필적 논란'이 불거진 성형외과의 진료 기록에 대해선 감정을 의뢰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종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6일 국회 청문회장에 앉은 대기업 총수들.<br /><br />하나같이 검찰 수사 때와 마찬가지로, 최순실 씨 측에 흘러들어 간 돈의 대가성은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재용 / 삼성전자 부회장 : 어떤 경우에도 대가 바라는 지원은 없습니다.]<br /><br />[신동빈 / 롯데 회장 : 무슨 대가를 기대해서 출연했던 사실은 없습니다.]<br /><br />[최태원 / SK 회장 : 기업별로 할당을 받아서 할당받은 액수만큼….]<br /><br />그러나 검찰의 수사 결과를 원점부터 재검토한 박영수 특검팀의 판단은 다릅니다.<br /><br />본격 수사 개시 이전,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을 잇달아 출국 금지하고, 사실상 뇌물 수사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최태원 SK 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 등도 출국금지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, 공식적인 수사가 시작되는 대로, 이른바 '독대 기업'들을 향한 전방위 강제수사가 또 한 번 본격화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박영수 / 특별검사 : 저희 열심히 하겠습니다. 여러분도 많이 도와주십시오.]<br /><br />특검팀은 '필적 논란'이 불거진 최순실 단골 성형외과인 김영재 의원에서 상자 2개 분량의 진료기록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참사 당일 장모를 진료했다던 기록이, 실제 김 원장의 필적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필적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청문회 위증 논란에 이어 또다시 김 원장의 거짓말이 들통 날 경우,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공식 수사 착수를 눈앞에 둔 박영수 특검팀의 화력이 뇌물 수사와 세월호 7시간에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종원[jong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1722124548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