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관여한 기관들을 동시에 압수수색 하며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특검팀은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와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, 그리고 관계자들의 주거지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<br /><br />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삼성이 최순실 측에 제공한 자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국민연금이 승인한 대가에 해당하는지 등을 파악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국민연금 등에 대한 압수수색은 특검팀의 공식 수사 개시 이후 첫 행보로, 앞으로 수사 역시 삼성 등의 뇌물 관련 혐의 입증에 우선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특검팀에 앞서 관련 의혹을 수사했던 검찰 특별수사본부도 지난달 23일 국민연금 등을 압수수색 했지만, 특검팀은 보충적인 차원에서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준비 기간 중 많은 제보가 있었다며 오늘 압수수색 역시 그 같은 제보를 참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국민연금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삼성 측에 유리한 합병 찬성 결정을 내렸고, 그 배경에 삼성 측의 최순실 모녀에 대한 지원이 영향력을 미쳤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특검은 본격 수사 개시에 앞서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장충기 삼성그룹 사장 등을 사전 조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2111435769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