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 현판을 내걸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특검팀은 우선 청와대를 포함한 전방위 압수수색과 대기업 총수 소환 등을 통해 뇌물죄 입증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김응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0일 동안 인력 확보와 자료 준비 작업을 벌여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 사무실에 현판을 올립니다.<br /><br />수사에 필요한 사전 준비와 시스템이 완비된 만큼 이제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는 의미입니다.<br /><br />[이규철 / 특별검사보 : 일부 관련자들에 대한 사전 접촉을 하는 등 수사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하였습니다.]<br /><br />특검팀은 그동안 검찰에서 넘겨받은 1톤 분량의 수사기록과 김영재 의원에서 제출받은 진료일지 등 각종 기록을 세밀하게 검토해 왔습니다.<br /><br />또 대한승마협회장인 박상진 삼성 사장과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 등 일부 사건 관련자들을 사전에 만나 정보를 수집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특검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와 관련된 삼성의 특혜성 지원 의혹을 우선해서 수사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 첫 소환자가 누구일지가 관심을 끄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특검에 고발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개입, 또는 방조 의혹도 수사 선상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이규철 / 특별검사보 : 특검에 접수되는 고발사건들은 특검법 제2조 수사대상과 관련될 경우에 한하여 인지한 후 수사할 예정입니다.]<br /><br />특검은 또 '세월호 7시간' 행적 등 박 대통령을 둘러싼 의혹을 밝히기 위해 청와대 압수수색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밝힌 상황,<br /><br />하지만 청와대가 압수수색을 거부할 가능성이 커 실현 여부는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또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의지도 밝힌 특검이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어떻게 진행할지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응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2103234739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