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새누리당 비주류 측 현역 의원 35명이 탈당을 결의했습니다.<br /><br />탄핵 정국에서 극과 극을 달리던 주류와 비주류가 결국 결별 수순을 밝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이강진 기자!<br /><br />비주류들의 긴급 회동 결과 정리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아침 7시 반부터 모인 의원들은 2시간 넘게 회의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회의에는 33명이 참석했고, 이 가운데 2명을 제외한 31명이 새누리당을 떠나기로 마음으로 모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참석은 하지 않은 사람까지 하면 모두 35명의 탈당 의사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모두 현역 의원들입니다.<br /><br />탈당하게 되면 일단 원내교섭단체 구성, 그러니까 의원 20명이 모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는데 무난히 채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시점은 엿새 뒤엔 12월 27일로 잡았습니다.<br /><br />탈당보다는 분당, 다시 말해 당을 나눈다는 표현을 썼습니다.<br /><br />[황영철 / 새누리당 의원 (비주류) : 더 많은 의원의 뜻을 모으기 위해 앞으로 며칠 동안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. 분당 결행은 27일에 하겠습니다.]<br /><br />비례대표는 탈당하면 자격이 없어지는데 의원직을 유지하기 위해 새누리당에 출당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비주류는 친박 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정권 창출을 위해 새 출발 하기로 다짐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비주류 측 핵심인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은 어제 국회에서 만나 친박계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동반 탈당하기로 뜻을 모았고 오늘 회의에서 이런 결론을 내린 겁니다.<br /><br />[유승민 / 새누리당 의원 (비주류) : 끝까지 노력했지만, 새누리당 안에서는 보수 개혁, 보수 혁명을 통한 정치 혁명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고….]<br /><br />이같이 움직임에 친박계 주류 측도 가만 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정우택 원내대표는 비주류 측 소식을 듣고 기자들과 만나 탈당 결정에 섭섭하게 생각하고, 탈당 결정 번복을 위해 좀 더 노력해볼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최근 유승민 의원과 대화와 소통이 없이 이렇게 결정했다는 건 유감스럽다며 신당이 꼭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른 친박계 의원도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며 눈치만 보다가 원내대표 선거에서 패배하고 나자 명분 없이 나가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에서 YTN 이강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2111000737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