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조만간 예비내각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탄핵 상황에서 진행되는 대권 경쟁인 만큼 수권 능력을 보여주려는 전략인데 이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이강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선거 과정에서 예비 내각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유권자들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 어떤 사람들과 함께 국정을 수행해 나갈지를 보여주겠다는 뜻입니다.<br /><br />조기대선을 치르면 인수위를 거칠 시간도 없이 임기를 바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당과 협의를 거쳐 예비 내각을 짜놓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문 전 대표는 또 대통령이 된다면 정부종합청사로 출근하고 청와대는 시민에게 돌려주는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기 대선 국면에서 정책과 인재풀을 국민들에게 제시해서 검증을 받고 불안감을 줄이겠다는 전략입니다.<br /><br />유력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먼저 로드맵 제시의 필요성을 들고 나오면서 다른 야권 대선 주자들도 준비된 후보 이미지를 선점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두 야당도 수권 정당의 면모를 부각시키기 위해 잇따라 정책 대안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탄핵정국에서 대선주자들은 유권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수권 능력을 효과적으로 제시하는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나치게 앞다퉈 공약이 제시될 경우 대선이 조기에 과열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YTN 이강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2022274889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