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이른바 준비 절차 기일을 모레 갖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국회 측과 박 대통령 측 대리인 간에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만나게 됩니다.<br /><br />헌법재판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박서경 기자!<br /><br />준비절차 기일이라는 게 어떤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준비절차는 사건이 복잡한 경우 본격적으로 변론이 시작되기 전에 쟁점이나 증거를 미리 정리할 필요가 있을 때 시행하는 절차를 말합니다.<br /><br />그러니까 심리를 보다 집중적으로 또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양측이 미리 만나서 사전에 조율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은데요.<br /><br />보통 준비 절차 기일에는 양측 대리인이 참석합니다.<br /><br />헌재는 모레인 오는 22일 목요일 오후 2시로 준비절차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탄핵심판을 앞두고 모레 오후에 국회 측과 박 대통령 측이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겁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헌재가 특검과 검찰에 수사기록을 요청한 것에 대해 박 대통령 측이 이의신청을 냈었는데요.<br /><br />이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헌재는 특검과 검찰에 수사기록을 요청한 상태인데요.<br /><br />하지만 박 대통령 측은 이에 대해 이의신청서를 냈습니다.<br /><br />헌재법에서는 수사나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의 자료에 대해서는 제출을 요청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법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헌재는 오는 22일 첫 준비기일에 박 대통령 측 이의신청을 받아들일지에 대한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, 헌재에 제출한 답변서가 언론에 공개된 것이 위법이니 이를 제지해 달라는 박 대통령 측의 소송지휘요청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국회 측은 박 대통령 측이 헌재에 제출한 26쪽 분량의 답변서 요지 등을 공개했는데요.<br /><br />박 대통령은 답변서에서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의혹은 사실이 아니고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최 씨 등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헌재의 탄핵 심판을 늦추려는 의도도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YTN 박서경[ps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2016022180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