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독일 베를린에서 트럭 한 대가 대형 상점을 덮쳐 9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지난 7월 프랑스 니스에서 일어난 트럭 테러를 연상시키는 참사입니다.<br /><br />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이경아 기자!<br /><br />이번 사건의 용의자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데 추가로 확인된 내용이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베를린 경찰은 범행 직후 트럭에서 나와 도망치던 용의자 한 명을 붙잡아 조사 중인데요.<br /><br />아직까지 이 사람의 신원이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용의자와 함께 트럭 조수석에 탄 사람은 폴란드 운송회사 직원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37살 남성인데요.<br /><br />문제의 트럭은 독일이 아닌 폴란드 차적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독일 경찰은 폴란드 트럭 주인을 조사한 결과 자신의 친척이 이태리에서 베를린으로 철강제품을 싣고 간 뒤 연락이 끊겼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검거된 용의자에 대한 수사는 테러 전담반이 맡아서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9명이고, 부상자는 50여 명인데요.<br /><br />이번 사건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독일 베를린 시내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인근에 열린 크리스마스 장터에서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성탄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쇼핑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은 인파가 많은 상점으로 트럭이 속도를 높여 돌진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 국무부는 조금 전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명백한 테러 공격이라며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정보 당국이 불과 한 달 전 성탄 시즌에 대중을 겨냥한 무차별 테러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 현실이 된 셈인데요.<br /><br />프랑스 등 유럽 각국은 비슷한 테러가 자국에서도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수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건은 범행 수법 등 여러 면에서 지난 7월 86명의 목숨을 앗아간 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와 닮아있는데요.<br /><br />당시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는 자신들이 니스 트럭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22010060255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