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뺑소니 사고를 내고 달아난 운전자들이 경찰에 잇따라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길게는 두 달 넘게 도망 다니던 운전자는 운행기록장치와 CCTV를 활용한 경찰의 수사에 덜미를 잡혔습니다.<br /><br />변영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사거리에서 우회전하던 택시가 건널목을 건너던 60대 노인을 충돌합니다.<br /><br />잠시 멈칫하더니 그대로 달아납니다.<br /><br />[김 모 씨 / 뺑소니 사고 피해자 가족 : 솔직히 말해서 좀 막막하기도 했어요. 시간대가 좀 이른 새벽이어서….]<br /><br />호텔 지하 주차장에 누워있는 20대 남성을 승용차가 밟고 지나가고, 편의점 앞에 누워있던 30대 남성은 지나가는 차에 머리를 치입니다.<br /><br />모두 뺑소니 사고입니다.<br /><br />짧게는 보름, 길게는 두 달 넘게 미궁에 빠졌던 사건은 경찰의 첨단 수사로 실마리가 풀렸습니다.<br /><br />주변 CCTV로 차량 이동 경로를 분석하고 동승자가 내린 장소에서 카드 명세서까지 추적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'타코 미터'로 불리는 차량 운행기록장치 기록을 확보해 운전자를 추궁했습니다.<br /><br />택시 등에 달린 운행기록장치의 기록을 보면 이렇게 차가 이동한 경로가 실시간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운행기록장치는 3.5t 이하 화물차를 제외한 사업용 차량에 의무설치되는데 6개월 동안 차량의 이동 경로와 속도까지 기록됩니다.<br /><br />[강동경 / 서울 강남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: CCTV 수사가 가장 기본적으로 이뤄지는 것이고요. 사업용 차량 같은 경우에는 운행기록계가 있어서 이것이 뒷받침해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경찰은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운전자 60살 권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이 중 2명을 검찰로 넘겼습니다.<br /><br />YTN 변영건[byuny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1920483580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