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김광덕 /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, 이종훈 / 정치평론가, 백성문 / 변호사, 김복준,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<br /><br />[앵커] <br />오늘 최순실이 들어오는 거 우리 김 박사님 어떻게 보셨어요, 일단? 얼굴이 좀 말랐다, 수척해졌다. 어떻게 보셨습니까?<br /><br />[인터뷰]<br />처음에 국내에 들어왔을 때보다 확실히 야윈 모습이 보였어요. 그런데 언뜻언뜻 보면 상당히 안정됐다.<br /><br />나름대로 심리적으로 안정이 돼 있고 나름대로 방어체계가 구성이 된 것 같아요. 그동안 계속 변호인들과 소통하면서 나름대로 자기 범죄 사실에 대한 논리도 개발하고 있는 것 같고요.<br /><br />여유가 느껴져 보였던 게 뭐냐하면 방청석을 메우고 있는 사람들을 한 2, 3회 정도 보기도 했거든요. 그 전 같으면 방청객에 있는 사람들을 돌아보지도 못할 정도였단 말이죠. 그런 부분에서는 상당히 안정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일반적으로 구치소에 들어가면 사람들이 어느 정도 시기 이후에 이렇게 안정을 찾습니까? <br /><br />[인터뷰]<br />이 사람은...<br /><br />[앵커]<br />비교적 빠른 편인가요?<br /><br />[인터뷰]<br />사실은 자기 범죄 사실에 대한 걸 전부 부인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형을 받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은 있어요.<br /><br />그렇다면 자기가 처벌 받는 것에 대해서 포기하는 심정도 없지 않아 있으면서 가능하면 최대한 적게 받겠다는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에 방어 기제가 생성되는 거거든요.<br /><br />[앵커]<br />바로 그 방어기제 때문에 모든 혐의를 부인한 거겠죠. <br /><br />[인터뷰]<br />오늘 보면 혐의를 전부 다 부인을 할 것이라는 것이 예상됐고요. 다만 오늘 공판 준비기일인데 왜 나왔지라고 생각을 하시는 분 많아요.<br /><br />사실 저희 같은 변호사들이 아마 오늘 안 나올 겁니다라고 해서 얼마 전에 방청권 추첨 했잖아요. 많은 분들이 가려다가 발걸음을 돌리고 2. 6:1 정도밖에 안 됐는데 오늘 그 예상을 깨고 나온 거거든요.<br /><br />나왔다는 의미는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어느 정도 방어체계가 갖춰졌다는 게 나 재판에 당당하게 임하겠다, 첫 번째. <br /><br />그리고 두 번째. 사복을 안 입고 수의을 입었다는 것은 그래도 나는 어느 정도 반성은 하고 있다.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든것. <br /><br />그 두 가지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예상을 깨고 법정에 출두를 하고 수의를 입고 그렇게 나온 게 아닌가. <br /><br />그리고 저도 오늘 눈빛을 봤는데 처음에 한국에 입국하자마자 검찰에 들어갈 때 엄청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1919161799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