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미국의 무역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에 대중국 강경파를 지명했습니다.<br /><br />양국의 무역 전쟁이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백악관에 무역정책을 전담할 국가 무역위원회를 신설했습니다.<br /><br />위원장은 대중국 강경파로 알려진 피터 나바로 교수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정권 인수위원회는 나바로가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고 성장을 촉진해 일자리를 빼앗기지 않는 정책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언론들도 나바로가 미국 상품을 구입하고 미국인을 고용하자는 트럼프 정책을 강력히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 대통령 당선자 : 이제 우리 미국 국민을 도와야 할 시간입니다. 복지 혜택도 받고 원하는 일자리도 얻을 겁니다. 미국 국민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 것이고 좋은 일자리를 얻고 많은 돈을 벌게 될 겁니다.]<br /><br />나바로는 지난 8월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 상품에 45%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의 공약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<br /><br />각종 저서에서도 중국의 경제 영향력 강화가 미국에 악영향을 준다는 생각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향후 미·중간 무역 전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미 무역대표부가 중국 IT 기업인 알리바바를 악덕 기업 리스트에 올리고, 중국 상무부 역시 미국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에 벌금을 부과하는 등 양국의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나바로 내정자는 한미 FTA가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아갔다며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미중 무역 갈등 양상이 불똥이 우리나라에도 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22305460649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