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AI가 크게 확산하면서 농가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닭과 오리고기는 익혀 먹으면 인체에 전혀 해가 없는데 막연한 불안감에 소비가 줄어들어 음식점도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번 AI로 전국에서 매몰한 가금류는 현재까지 약 2천5백만 마리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지난 2014년 천4백만 마리를 뛰어넘은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.<br /><br />매몰한 가금류 가운데 상당수는 달걀을 생산하는 닭이기 때문에 시중에서 달걀 가격이 오르고 달걀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닭과 오리고기 소비는 크게 줄었습니다.<br /><br />AI 발생 이후 닭고기 소비는 예년의 절반 수준.<br /><br />이에 따라 닭고기 도매가격도 AI 발생 전인 지난 10월보다 33%나 폭락했습니다.<br /><br />[최용철 / 통닭 업소 대표 : 매년 겪는 조류 독감인데도 불구하고 올해 특히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매출이 지금 퇴근 시간인데 보시다시피 손님이 거의 없는 상태예요. 전체적으로 보면 50% 이상 매출이 떨어진 상태입니다. 심각합니다.]<br /><br />농촌진흥청과 4개 소속 기관이 닭과 오리고기 소비촉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을 '닭과 오리고기 먹는 날'로 정해 구내식당과 가정에서 소비를 늘리기로 한 겁니다.<br /><br />[한선경 / 회사원 : 여름에 먹는 삼계탕도 맛있지만, 겨울에 이렇게 따뜻한 국물이 있는 삼계탕을 먹으니까 더 몸이 튼튼해지는 기분이고 더군다나 농가에 도움이 된다니까.]<br /><br />[정황근 / 농촌진흥청장 : 끓는 물에서는 3초면 100% 사멸됩니다. 그러니까 안전성은 전혀 걱정 안 해도 됩니다.]<br /><br />청탁 금지법으로 울상인 음식업계와 축산농가가 AI로 이중고를 겪는 만큼 막연한 불안감을 버리고 정상적인 소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2305123631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