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이 갈수록 노골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독도가 일본 땅'이라는 엉터리 주장을 펼치는 민간기관에 내년에 5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한일 간의 마찰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일본 정부는 각의를 열고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'영토·주권·역사 조사연구 지원사업비'로 5억천만 엔, 우리 돈 52억 원을 편성했습니다.<br /><br />민간 기관의 연구활동을 지원해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연구 성과를 국내외에 홍보한다는 목적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독도 영유권 주장을 펼치는 민간 기관에 정부 예산을 대겠다는 것이어서 한일 간의 마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일본 정부는 외무성과 내각관방 홈페이지를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쳐왔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구체적인 지원 윤곽을 밝히지는 않았지만,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과 제국주의를 미화하는 우익 연구기관이 선정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또 일본 본섬에서 멀리 떨어진 낙도를 활성화하겠다며 500억 원 정도를 내년 예산에 새로 책정했습니다.<br /><br />섬이 무인도화하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이유지만 독도와 가까이 있는 시마네 현 오키제도의 섬들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예산안 발표에 앞서 근현대사 교육이 강화된 통합역사 교과서를 2022년부터 채택하겠다고 밝히는 등 앞으로도 과거사 미화와 애국심 고취에 강도를 더 높일 것으로 보여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22304175222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