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대전 상공에서만 쏴도 북한 평양의 지휘부 건물을 초토화할 수 있다는 미사일 '타우러스'를 우리 공군이 처음으로 실전 배치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만큼 치명적인 무기라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적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미사일이 그대로 목표물에 내리꽂힙니다.<br /><br />3m 두께 콘크리트 구조물이 산산조각 납니다.<br /><br />우리 공군이 독일에서 들여온 공대지 미사일, 타우러스의 가상 타격 영상입니다.<br /><br />좌표를 미리 입력하면, '황소'라는 이름처럼, 목표물을 향해 스스로 돌진합니다.<br /><br />사거리는 500km를 넘지만, 오차가 3m밖에 안 돼, 대전에서 발사해도 평양 주요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휴전선 근처에 가서 쏘면 북한 북부 핵 시설이나 핵 실험장까지도 사정권에 들어옵니다.<br /><br />[소윤영/ 중령, 공군 11전투비행단 110 전투비행대대장 : 강도 높은 실전적 훈련을 통해 명령이 내려지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 핵심 시설을 즉각 타격하겠습니다.]<br /><br />타우러스는 군사용 GPS를 장착해 전자파 교란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, 음속에 가까운 빠른 속도로 낮게 날아 적의 방공망을 피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공군은 주력 전투기 F-15K 한 대에 두 발씩 첫 인도분 십여 발 실전 배치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모두 250여 발을 들여오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정경두 / 공군 참모총장 : 적 방공망 영역을 벗어난 공간에서 전략 목표를 정확히 타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항공기와 조종사의 생존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된 것입니다.]<br /><br />군은 내후년부터는 타우러스급 공대지 미사일을 국내에서 개발해 10여 년에 걸쳐 모두 2백여 발을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최고위급 간부들 모인 시설이 사정권에 들어가자, 북한은 우리 군 타우러스 도입을 두고 '호전광들의 광기'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선아[lees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2300363158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