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독감이 예년보다 한 달 정도 빨리 번지면서 대유행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독감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아이나 노인 등 독감에 취약한 고위험군은 폐렴 등으로 악화할 수 있어 증상이 생기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.<br /><br />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9살 현진이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고열과 두통 증상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감기인 줄 알고 집 근처 병원을 찾아 치료하고 약을 먹었지만, 몸이 계속 아파 대학병원으로 옮겼는데 폐렴 진단을 받아 입원까지 했습니다.<br /><br />독감이 심해지면서 폐렴으로 증상이 악화한 겁니다.<br /><br />[정현미 / 김현진 어머니 : 엑스레이를 찍어보자고 그러더라고요. 그런데 독감이 폐렴이 돼버렸다고. 지금 바로 큰 병원 가서 입원 치료하라고 의뢰서를 써주시더라고요.]<br /><br />독감 환자는 지난달 말부터 유행기준을 넘어서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주부터는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 많이 발생하는 독감의 유형은 A형인데 보통 대유행하는 시기가 1월 중순입니다.<br /><br />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 정도 유행이 당겨져 병원마다 환자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유 영 / 소아청소년과 교수 : 춥고 건조한 날씨가 반복되면서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좋은 날씨가 되고 학생들은 독감 접종이 보험 급여가 되지 않아서 접종률이 좀 낮은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, 근육통 등 몸살 기운이 있으면 독감일 확률이 높아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.<br /><br />치료 약인 타미플루 등을 먹고 나면 증상이 좋아지는 만큼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.<br /><br />치료 전에 독감을 막는 근본적인 예방책은 백신 접종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올해도 일부에서는 백신 부족으로 예방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독감 대유행을 부추겼다는 비판이 나와 보건 당국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임상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2121225439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