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국민연금공단과 보건복지부 등 10여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 했습니다.<br /><br />모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관여한 곳들인데, 앞으로 뇌물 혐의 입증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특별수사관들이 상자를 들고 특검 전용 엘리베이터에 올라탑니다.<br /><br />공식 수사 개시와 동시에 첫 압수수색에 나선 특검팀이 확보한 압수물입니다.<br /><br />압수수색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, 일부 임직원들의 주거지 등 1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둘러싸고 제기된 삼성 측의 제3자 뇌물 공여 혐의를 정조준한 겁니다.<br /><br />[이규철 / 특별검사보 : 최순실의 삼성에 대한 제3자 뇌물공여와 국민연금의 삼성물산-제일모직 합병 찬성 간 대가관계 및 국민연금의 배임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하여…]<br /><br />특검팀은 압수물을 토대로 삼성이 최순실 측에 제공한 자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국민연금이 찬성한 대가에 해당하는지 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또 배임 혐의를 압수수색 영장에 포함한 만큼, 수사를 통해 국민연금에도 관련 책임을 물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본격 수사 개시에 앞서 특검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장충기 삼성그룹 사장 등을 사전 조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 만큼 다음 수순은 삼성의 최고 의사 결정권자인 이재용 부회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2121170758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