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고속 성장을 이어온 수입자동차 시장이 지난 2009년 이후 7년 만에 역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업체의 연비 조작, 이른바 '디젤 게이트'에 발목이 잡힌 건데, 새해에는 신차를 내세워 반격을 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병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유례없는 성장세로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뜨거운 구애를 받은 국내 수입차 시장!<br /><br />하지만 올해는 금융위기가 전 세계 경제를 뒤흔든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급제동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폭스바겐의 연비 조작 사태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으면서 판매가 줄어든 겁니다.<br /><br />잔뜩 움츠렸던 수입차 업체들이 꽁꽁 숨겨왔던 신차로 내년 반격의 채비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BMW 5시리즈가 첫 주자로 나섭니다.<br /><br />지난 1972년 출시한 BMW 5시리즈는 여섯 차례의 진화를 거치는 동안 760만 대가 팔린 중형 세단의 절대 강자로, 7세대 모델이 내년 2월 출시됩니다.<br /><br />또 BMW는 전기 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함께 쓰는 '플러그인 하이브리드' SUV도 선보일 예정인데, 연비가 1리터에 30㎞가 넘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양성훈 / BMW코리아 상품전략팀 매니저 : 미리 고객들이 차량을 체험하고 차량이 제시하는 라이프 스타일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습니다.]<br /><br />국내에서만 4만 대 가까이 팔린 미니 컨트리맨도 내년 신형 모델이 출시되고, 올해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한 벤츠는 새로운 차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판매 중지 사태를 겪고 폭스바겐은 인증 절차를 다시 밟는 등 화려한 재기에 도전합니다.<br /><br />토요타도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차종의 후속 모델 출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되면 수입차 업계는 내년에 반등의 기회를 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[김필수 /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 : 올 연말까지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22만8천 대로 예상됩니다. 내년에는 이보다 4.4% 성장한 23만8천 대가 등록할 전망입니다.]<br /><br />엄격해진 인증 절차와 침체된 경제 상황이라는 악재를 딛고 수입차 업체들이 재도약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병용[kimby102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22508193449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